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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상징' 멍완저우 석방됐지만…"미중관계 쇄신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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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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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9)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2년 9개월 만에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인정하는 대가로 멍 부회장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 연기에 합의했다.

멍 부회장은 이란에 장비를 수출하기 위해 홍콩의 위장회사를 활용,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에 중국은 보복성 조치로 대북 사업가와 전직 캐나다 외교관 등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2년 반 넘게 수감해둔 가운데 이번 멍 부회장의 석방과 동시에 이들 역시 풀려나게 됐다.

한편 이를 기점으로 미중관계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합의에 대해 미중관계의 주요한 갈등 요소가 제거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화웨이를 둘러싼 양국 간 대결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애덤 시걸은 "미국은 화웨이를 계속 제재할 것이고, 중국은 멍 부회장 사건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낄 것"이라며 "특히 기술 분야 불신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사진=Stocked House Studi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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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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