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 브리핑] 바이낸스, 권도형 '시장조작·내부거래' 의혹 내사 방침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바이낸스, 권도형 '시장조작·내부거래' 의혹 내사 방침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테라(UST) 및 루나(LUNA)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에 권도형과 테라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사는 테라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트위터 계정 '팻맨(Fatman)'이 트위터를 통해 자오 CEO에게 지속적으로 테라의 시장 조작, 내부자 거래, 세금 회피 등의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CEO는 이날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권도형과 테라에 관한 팻맨의 트윗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온다면 반드시 수사기관과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美 Fed, 빅스텝 이어 '양적긴축' 시작했다…연내 640兆원 '회수'
만기 돌아오는 국채·MBS
재투자 않는 방식으로 돈 회수
8월까지 매달 475억弗씩
9~12월 月 950억弗 축소
EU·영국·캐나다도 가세
양적완화에서 긴축으로 선회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부터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최대 640조원을 축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도 2년간 매년 2400조원씩 자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한 중앙은행들이 2년여 만에 대대적인 긴축으로 돌아선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유동성 축소까지 더해져 자칫 경기침체나 금융시장의 ‘긴축 발작’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배 커진 양적긴축 규모
Fed는 지난달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이달부터 9조달러(약 1경1170조달러)에 육박하는 현 자산 축소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면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이다.
오는 8월까지 매달 475억달러 한도 내에서 미 국채와 MBS를 줄인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월 최대 950억달러의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한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최대 5225억달러의 자산이 덜어진다.
Fed가 사상 처음 QT를 실시한 2017년에 비해 속도는 빨라지고 규모는 커졌다. Fed는 2016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1년10개월 뒤인 다음해 10월 QT에 착수했다. 이번 QT는 지난 3월 제로금리에서 벗어난 뒤 3개월 만에 시작되는 것이다.
월별 QT 규모도 최대 다섯 배로 늘었다. 2017년 QT는 월 100억달러로 시작해 500억달러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Fed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년간 6000억달러의 자산을 줄였다. 이번엔 올해 말까지 반년 동안 감축하려는 자산 규모가 최대 5225억달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 자료를 인용해 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중앙은행(BOE) 등 세계 4대 중앙은행도 앞으로 2년간 매년 2조달러씩 자산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4대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20년 2월 15조달러였던 4대 중앙은행의 총자산은 올 4월 25조달러로 2년여 만에 10조달러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물가 잡으려다 경기침체 오나
세계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도 올리고 있다. 미국은 5월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영국, 뉴질랜드 등 55개국의 중앙은행이 최소 60회 이상 기준금리를 올렸다. 2000년 초반 이후 가장 많은 횟수다.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 인상과 QT에 나서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4월 영국의 물가 상승률도 9%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과도한 긴축에 나서면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두 달 연속 둔화했다. 근원 PCE는 Fed가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핵심 지표다. 다만 CPI 기준으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여전히 높아 물가가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게 아니라는 반론도 여전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동시에 양적긴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QT와 금리 인상이 함께 진행되면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정인설/도쿄=정영효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정무식 칼럼] NFT와 코인연동 P2E-걷기앱 '태풍' 속 게임이 갈길은?
가상자산(코인)을 얻는 M2E(Move To Earn) 앱 '스테픈(STEPN)'
NFT 그리고 코인 연동을 베이스로 한 P2E, M2E 사업의 열풍이 갈수록 뜨겁고 거세다.
미술작품 등 아트와 결합된 글로벌 NFT(Non-Fungible Token) 및 '엑시 인피니티', 위믹스 등 P2E(Play to Earn) 게임의 열풍 외에도 걷거나 뛰면서 가상자산(코인)을 얻는 M2E(Move To Earn) 앱 '스테픈(STEPN)'의 초고속 성장에 자극받은 수많은 패스트 팔로워 앱들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
스테픈은 한정된 재화(신발) 즉 NFT를 구매 후 사용자가 걷기 또는 뛰기라는 액션 즉 미션을 수행하면서 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 NFT의 소켓을 통한 강화 요소 및 수리비 소모 등 가상 재화의 소멸 구성이 게임의 맥락과 정확히 일치한다.
론칭한 지 몇 개월 만에 수조 단위의 규모로 발전한 스테픈을 지켜보며 여러 게임인들이 '이건 그냥 게임 구성과 거의 동일한데?'라고 생각하며 의아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을 것 같다.
스테픈의 태생이 게임 산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그간 구축해온 검증된 레벨 디자인 능력과 보안 이슈 등 해킹 대비와 수백만의 사용자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핸들링하는 서버 운용 능력들은 스테픈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이러한 M2E, P2E 등 수많은 NFT 및 코인 등 가상 자산과 연결된 앱들의 러시와 벼락 성공의 탄생 속에서 게임인들에게 다가온 기회의 한축 그리고 거품의 붕괴를 걱정하는 복잡하고도 오묘한 감정적 교차를 느끼고 있는 것은 비단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거대한 허리케인(태풍)을 눈앞에 둔 우리 게임인들은 이 안에서 어떠한 실리를 취할 수 있을까? 우리가 취해야 할 스탠스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 게임이 단순한 재료로 쓰여서는 안 된다.
게임 산업은 연간 20조 매출로 대한민국 전체 무역 흑자의 16%를 차지하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표 콘텐츠 산업이다. 게임은 단순한 시스템과 플랫폼이 아니라 문화다. 그 안에 수많은 사용자들 간의 스토리와 소셜을 담아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 콘텐츠이다.
이런 게임이 NFT와 코인의 투기에 편승한 한낱 재료와 부산물로 사용되고 소모되어서는 안 된다. K게임이 가상 재화와 결합되어 문화적 꽃을 피우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부터의 더 가치 있는 고민과 접근이 이뤄져야한다.
■ 버블은 언젠가 그리고 반드시 꺼진다.
인간의 탐욕과 관련된 투기 심리에서 시작된 모든 버블은 잔인한 종말을 맞았다. NFT와 코인이 분명 어떤 누군가에게는 기회와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겠지만 FOMO(fear of missing out)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모든 투기의 끝은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의 사례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이미 셧다운이라는 유일무이한 규제안에서도 게임 산업에 대한 콘텐츠 육성 정책을 함께 펼쳐오며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굳이 '바다이야기'라는 게임산업의 뼈아픈 기억을 꺼내지 않더라도 우리가 어떤 산업적 육성과 견제를 통해 게임 산업의 근간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중용과 혜안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에 대한 투자
개인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은 숫자에 불과하다. 생태계의 균형적 성장이 아닌 몇 명의 벼락부자를 만들어 내는 일은 결코 산업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다.
양극화 즉 한 명의 위너와 다수의 실패자라는 논리는 늘 커다란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결국 사건, 사고의 분기점을 통해 규제라는 족쇄와 사슬 그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 산업의 저하를 야기해왔다.
기회, 베팅, 그리고 돈만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던 게임계의 불명예는 '바다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토리와 소셜이 담긴 것이 게임이다. 단순한 하이퍼 캐주얼도 레벨 디자인을 통해 그 안에 개인플레이의 서사가 쌓여 스토리로 완성된다. 개인 플레이를 넘어 유저와 유저 간의 서사를 담아 스토리로 완성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플레이(PLAY)를 넘어선 게임(GAME)이다.
조 단위 자수성가 재벌을 탄생시킨 게임계에서 영리하고 기민한 이들은 이미 또 다른 거대한 자본의 사이클이 돌아갈 기회를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게임'은 분명 '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다. 투기심과 허영으로 불타오르는 시장에서 '과연 게임인의 자부심과 역할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투기의 재료로 화려하게 불꽃을 태웠던 튤립처럼 게임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장식되지 않기를! 게임과 Play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여 이로운 사회의 축을 구성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몇 명의 승자=코인 재벌, 일확천금만을 보고 절벽으로 내달리는 레밍(자신의 의견이나 주장 없이 집단이나 우두머리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르는 집단적 편승효과)들의 죽음의 레이스 설계가 아니라 NFT와 코인을 바탕으로 또 다른 유무형의 이로운 생태계의 확장과 소외되어 있는 계층으로 이익을 나눠갈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게임인들의 지혜일 것이다.
글쓴이=정무식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교수/공학박사 jmsmax@gachon.ac.kr
정무식 교수는?
1994년 트리거소프트 창업 멤버로 출발하여 엔씨소프트 디렉터,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의 사외이사 및 루노소프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 1999년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를 설립 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KGC 국제 콘퍼런스를 조직하는 등 국내 게임 제작 문화 확산 및 정착에 공을 들여왔으며, 더불어 국내 인디게임 육성에 오랜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다.
▶오세진 코빗 대표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의 불투명한 운영이 문제"
오세진 코빗 대표가 '루나 사태'의 원인으로 테라폼랩스 재단의 '불투명한 디파이 플랫폼 운영'을 짚었다.
1일 오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루나 사태는 디파이가 불투명하게 운영될 때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는 경종"이라며 "앵커프로토콜의 경우, 20%의 이자율이 어디서 오는 건지 명확하지 않았다. 일부만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일부는 자체적으로 처리하던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루나 상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루나를 상장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소리는 사후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코인 시장은 비상장 주식 시장과 같이 10개를 투자하면 2개가 크게 성공해 선순환을 만드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제 2의 루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사업 참여자 전반이 더 대중적인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금융위에 민원 신고 당해..."위믹스는 투자계약증권"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 발행사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예자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변호사는 위믹스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며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민원 신고했다.
예 변호사는 "생태계에 따라 위믹스 가격이 변동하는 만큼 투자계약증권으로 볼 수 있다"며 "증권법상의 행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미국처럼 가상자산 대한 증권성 판단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테라(UST) 및 루나(LUNA)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바이낸스에 권도형과 테라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사는 테라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트위터 계정 '팻맨(Fatman)'이 트위터를 통해 자오 CEO에게 지속적으로 테라의 시장 조작, 내부자 거래, 세금 회피 등의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 CEO는 이날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권도형과 테라에 관한 팻맨의 트윗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온다면 반드시 수사기관과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美 Fed, 빅스텝 이어 '양적긴축' 시작했다…연내 640兆원 '회수'
만기 돌아오는 국채·MBS
재투자 않는 방식으로 돈 회수
8월까지 매달 475억弗씩
9~12월 月 950억弗 축소
EU·영국·캐나다도 가세
양적완화에서 긴축으로 선회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부터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긴축(QT)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최대 640조원을 축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도 2년간 매년 2400조원씩 자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한 중앙은행들이 2년여 만에 대대적인 긴축으로 돌아선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유동성 축소까지 더해져 자칫 경기침체나 금융시장의 ‘긴축 발작’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배 커진 양적긴축 규모
Fed는 지난달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이달부터 9조달러(약 1경1170조달러)에 육박하는 현 자산 축소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면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이다.
오는 8월까지 매달 475억달러 한도 내에서 미 국채와 MBS를 줄인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월 최대 950억달러의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한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최대 5225억달러의 자산이 덜어진다.
Fed가 사상 처음 QT를 실시한 2017년에 비해 속도는 빨라지고 규모는 커졌다. Fed는 2016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1년10개월 뒤인 다음해 10월 QT에 착수했다. 이번 QT는 지난 3월 제로금리에서 벗어난 뒤 3개월 만에 시작되는 것이다.
월별 QT 규모도 최대 다섯 배로 늘었다. 2017년 QT는 월 100억달러로 시작해 500억달러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Fed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년간 6000억달러의 자산을 줄였다. 이번엔 올해 말까지 반년 동안 감축하려는 자산 규모가 최대 5225억달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 자료를 인용해 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중앙은행(BOE) 등 세계 4대 중앙은행도 앞으로 2년간 매년 2조달러씩 자산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4대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20년 2월 15조달러였던 4대 중앙은행의 총자산은 올 4월 25조달러로 2년여 만에 10조달러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물가 잡으려다 경기침체 오나
세계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도 올리고 있다. 미국은 5월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영국, 뉴질랜드 등 55개국의 중앙은행이 최소 60회 이상 기준금리를 올렸다. 2000년 초반 이후 가장 많은 횟수다.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 인상과 QT에 나서는 것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다. 4월 영국의 물가 상승률도 9%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과도한 긴축에 나서면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일부 국가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1년 전보다 6.3% 상승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두 달 연속 둔화했다. 근원 PCE는 Fed가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핵심 지표다. 다만 CPI 기준으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여전히 높아 물가가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게 아니라는 반론도 여전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동시에 양적긴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QT와 금리 인상이 함께 진행되면 금융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정인설/도쿄=정영효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정무식 칼럼] NFT와 코인연동 P2E-걷기앱 '태풍' 속 게임이 갈길은?
가상자산(코인)을 얻는 M2E(Move To Earn) 앱 '스테픈(STEPN)'
NFT 그리고 코인 연동을 베이스로 한 P2E, M2E 사업의 열풍이 갈수록 뜨겁고 거세다.
미술작품 등 아트와 결합된 글로벌 NFT(Non-Fungible Token) 및 '엑시 인피니티', 위믹스 등 P2E(Play to Earn) 게임의 열풍 외에도 걷거나 뛰면서 가상자산(코인)을 얻는 M2E(Move To Earn) 앱 '스테픈(STEPN)'의 초고속 성장에 자극받은 수많은 패스트 팔로워 앱들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
스테픈은 한정된 재화(신발) 즉 NFT를 구매 후 사용자가 걷기 또는 뛰기라는 액션 즉 미션을 수행하면서 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 NFT의 소켓을 통한 강화 요소 및 수리비 소모 등 가상 재화의 소멸 구성이 게임의 맥락과 정확히 일치한다.
론칭한 지 몇 개월 만에 수조 단위의 규모로 발전한 스테픈을 지켜보며 여러 게임인들이 '이건 그냥 게임 구성과 거의 동일한데?'라고 생각하며 의아함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을 것 같다.
스테픈의 태생이 게임 산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그간 구축해온 검증된 레벨 디자인 능력과 보안 이슈 등 해킹 대비와 수백만의 사용자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핸들링하는 서버 운용 능력들은 스테픈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데 직간접적으로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이러한 M2E, P2E 등 수많은 NFT 및 코인 등 가상 자산과 연결된 앱들의 러시와 벼락 성공의 탄생 속에서 게임인들에게 다가온 기회의 한축 그리고 거품의 붕괴를 걱정하는 복잡하고도 오묘한 감정적 교차를 느끼고 있는 것은 비단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거대한 허리케인(태풍)을 눈앞에 둔 우리 게임인들은 이 안에서 어떠한 실리를 취할 수 있을까? 우리가 취해야 할 스탠스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 게임이 단순한 재료로 쓰여서는 안 된다.
게임 산업은 연간 20조 매출로 대한민국 전체 무역 흑자의 16%를 차지하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표 콘텐츠 산업이다. 게임은 단순한 시스템과 플랫폼이 아니라 문화다. 그 안에 수많은 사용자들 간의 스토리와 소셜을 담아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대표 콘텐츠이다.
이런 게임이 NFT와 코인의 투기에 편승한 한낱 재료와 부산물로 사용되고 소모되어서는 안 된다. K게임이 가상 재화와 결합되어 문화적 꽃을 피우고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부터의 더 가치 있는 고민과 접근이 이뤄져야한다.
■ 버블은 언젠가 그리고 반드시 꺼진다.
인간의 탐욕과 관련된 투기 심리에서 시작된 모든 버블은 잔인한 종말을 맞았다. NFT와 코인이 분명 어떤 누군가에게는 기회와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겠지만 FOMO(fear of missing out)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모든 투기의 끝은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이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의 사례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이미 셧다운이라는 유일무이한 규제안에서도 게임 산업에 대한 콘텐츠 육성 정책을 함께 펼쳐오며 수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굳이 '바다이야기'라는 게임산업의 뼈아픈 기억을 꺼내지 않더라도 우리가 어떤 산업적 육성과 견제를 통해 게임 산업의 근간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중용과 혜안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 돈!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에 대한 투자
개인에게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은 숫자에 불과하다. 생태계의 균형적 성장이 아닌 몇 명의 벼락부자를 만들어 내는 일은 결코 산업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다.
양극화 즉 한 명의 위너와 다수의 실패자라는 논리는 늘 커다란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결국 사건, 사고의 분기점을 통해 규제라는 족쇄와 사슬 그리고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 산업의 저하를 야기해왔다.
기회, 베팅, 그리고 돈만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던 게임계의 불명예는 '바다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토리와 소셜이 담긴 것이 게임이다. 단순한 하이퍼 캐주얼도 레벨 디자인을 통해 그 안에 개인플레이의 서사가 쌓여 스토리로 완성된다. 개인 플레이를 넘어 유저와 유저 간의 서사를 담아 스토리로 완성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플레이(PLAY)를 넘어선 게임(GAME)이다.
조 단위 자수성가 재벌을 탄생시킨 게임계에서 영리하고 기민한 이들은 이미 또 다른 거대한 자본의 사이클이 돌아갈 기회를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게임'은 분명 '돈'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다. 투기심과 허영으로 불타오르는 시장에서 '과연 게임인의 자부심과 역할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투기의 재료로 화려하게 불꽃을 태웠던 튤립처럼 게임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장식되지 않기를! 게임과 Play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여 이로운 사회의 축을 구성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몇 명의 승자=코인 재벌, 일확천금만을 보고 절벽으로 내달리는 레밍(자신의 의견이나 주장 없이 집단이나 우두머리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르는 집단적 편승효과)들의 죽음의 레이스 설계가 아니라 NFT와 코인을 바탕으로 또 다른 유무형의 이로운 생태계의 확장과 소외되어 있는 계층으로 이익을 나눠갈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게임인들의 지혜일 것이다.
글쓴이=정무식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 교수/공학박사 jmsmax@gachon.ac.kr
정무식 교수는?
1994년 트리거소프트 창업 멤버로 출발하여 엔씨소프트 디렉터, 나스닥 상장사인 그라비티의 사외이사 및 루노소프트의 부사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 1999년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를 설립 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KGC 국제 콘퍼런스를 조직하는 등 국내 게임 제작 문화 확산 및 정착에 공을 들여왔으며, 더불어 국내 인디게임 육성에 오랜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다.
▶오세진 코빗 대표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의 불투명한 운영이 문제"
오세진 코빗 대표가 '루나 사태'의 원인으로 테라폼랩스 재단의 '불투명한 디파이 플랫폼 운영'을 짚었다.
1일 오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루나 사태는 디파이가 불투명하게 운영될 때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리는 경종"이라며 "앵커프로토콜의 경우, 20%의 이자율이 어디서 오는 건지 명확하지 않았다. 일부만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일부는 자체적으로 처리하던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루나 상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루나를 상장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소리는 사후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코인 시장은 비상장 주식 시장과 같이 10개를 투자하면 2개가 크게 성공해 선순환을 만드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제 2의 루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사업 참여자 전반이 더 대중적인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금융위에 민원 신고 당해..."위믹스는 투자계약증권"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 발행사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위원회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예자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변호사는 위믹스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며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민원 신고했다.
예 변호사는 "생태계에 따라 위믹스 가격이 변동하는 만큼 투자계약증권으로 볼 수 있다"며 "증권법상의 행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미국처럼 가상자산 대한 증권성 판단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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