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암호화폐 겨울이 온다"…비트코인 큰손의 경고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암호화폐 겨울이 온다"…비트코인 큰손의 경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전망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직원 10% 감원
코인베이스도 신규 채용 무기한 연장

암호화폐(가상화폐) 큰손인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암호화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의 직원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제미니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도 거래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감소로 수익이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올해 확장 계획을 축소하고 신규 채용을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한국 테라가 발행한 테라USD(UST)가 붕괴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UST 붕괴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인 테더도 한때 달러 페그(고정)가 붕괴하는 등 충격에 휩싸였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 대비 60% 폭락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폭락 위험 덜어낸 비트코인, 상승 전환 기대감↑ [한경 코알라]

비트코인, 큰 하락 위험은 이제 벗어났다

비트코인이 이번주 초 2만달러대 급락 이후 3만1000달러 위를 약 3주만에 회복을 하며 큰 반등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3만 달러 근처로 하락하며 3만 달러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침체 이슈로 흔들린 경향도 있다. 하지만 최근의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거시경제의 영향보다는 루나 이후 큰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시장 자체의 활기를 불어넣지 못하는 측면이 더 크다.

이번 하락으로 비트코인을 판 고래들은 다시 시장에 진입할 포인트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축적의 시간을 유지하며 지지값과 저항값을 확인하는 구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 더 긴 시간 횡보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비트코인 시간 차트에서는 긴 횡보구간으로 하락한 이평선이 상승방향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물량을 받쳐줄 3만 달러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큰 하락보다는 더 긴 박스권 구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이어나가다 점진적 우상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주 소비자물가가 뉴욕증시 좌우…"정점 신호 나올까"

다음주는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대외 발언을 삼가는 기간이다. 오는 14~15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1주일여 앞둔 블랙아웃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뉴욕증시 변동성은 작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진단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VIX)지수는 올 들어 20~40선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Fed의 긴축 강화 조치가 예고된 상황에서 경제 관련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Fed가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핵심 요인으로 삼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음주 발표된다. 오는 10일 증시 개장 직전인 오전 8시30분 공개된다.

미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8.3%(작년 동기 대비) 급등한 상태다. 전달(8.5% 상승)보다는 둔화했으나 여전히 4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물가가 되레 상승하거나 소폭 하락에 그칠 경우 Fed 긴축을 더 압박할 수 있다. 증시엔 부정적인 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 공급량 급감…"낙폭 역대 최대"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량이 급감하며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매체 핀볼드는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랭크의 자료를 인용해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량은 지난 한 달간 300억 달러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5월 들어 16% 감소한 1600억 달러 치가 공급됐다. 불과 한 달 전인 4월에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의 총 공급량은 1,900억 달러에 달했다.

​최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신이 이 같은 공급량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의 여파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확산하고 있다.

테라폼랩스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라 리서치 포럼에 논평을 제공해온 커뮤니티 구성원 '팻맨(FatMan)'은 테라폼랩스에 대한 탈세와 시장 조작 행위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이끄는 자오 창펑은 "팻맨의 주장이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관해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에서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확인된다면 (관련 내용을) 각국 규제기관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 등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의 불안정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스테이블 코인의 공급량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콘텐츠부 이연정 기자 rajjy550@wowtv.co.kr

▶경찰,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추가 도입

경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정보업체와 계약을 맺고 추적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가상자산 정보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와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11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nalysis)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관련 범죄 급증으로 추가적인 추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진행했다.

부처간 협의가 마무리되면 해당 요청은 내년도 경찰청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적 도구·프로그램을 한 종류로 활용할 경우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에 따라 비트코인만 추적되는 경우도 있고, 모네로 등 다른 것들도 추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업체 수를 늘리면 포착하지 못했던 범죄수익을 추가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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