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 브리핑] "루나(LUNA), 1774만% 상승?...바이낸스, 새 LUNA에 LUNC 가격 반영 논란" 外
블루밍비트 뉴스룸

▶"루나(LUNA), 1774만% 상승?...바이낸스, 새 LUNA에 LUNC 가격 반영 논란"
테라폼랩스가 새로 출시한 루나(LUNA)가 지난달 3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하지만 새 LUNA 차트에 이전 LUNA인 LUNC(테라 클래식) 데이터가 연동되며 가격 논란이 발생했다.
6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새 LUNA 상장 공지에서 "LUNC가 이전에 'LUNA'를 티커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용자는 LUNA 차트에서 LUNC 과거 거래 데이터를 계속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새 LUNA 차트에 LUNC 과거 거래 데이터가 기록됐고, 가격 상승률 역시 이전 거래 데이터를 따라 집계됐다.
새 LUNA가 바이낸스에 상장된 지난달 31일 USDT 마켓에서 LUNA 가격은 8.87달러다. 하지만 직전 거래 기록은 바이낸스가 USDT 마켓에서 LUNC를 상장폐지했던 13일 기준 0달러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일봉 기준 가격 상승률은 1773만9900%로 표시돼 있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이에 대해 "티커는 개발사 요청으로 거래소에서 반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기존의 체인에서 갈라져 나온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체인인데 이 경우에는 기존 티커를 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발생한 미러 프로토콜 문제도 (이전 LUNA와 새 LUNA의) 티커가 같아서 생긴 문제였는데 이런 식으로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새로운 체인으로 가상자산을 만들면 새로운 티커를 써야 하는데 브랜드를 지키려고 'LUNA'라는 티커를 그냥 써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게이트아이오 역시 지난달 28일 새 LUNA를 상장하며 이전 LUNC 가격을 반영해 가격 혼란을 초래한 바 있다.
▶"권도형, 현재도 싱가포르에 있어…수사 요청 오면 응할 것"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권 대표의 행방이 불확실한 가운데 제3국 도피설까지 제기됐지만, 그가 여전히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 있다는 가족의 증언이 나왔다.
매체가 접촉한 권 대표의 아버지 권아무개씨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아들은 싱가포르에서 처와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아들을 대단하다고 띄어주더니 이젠 사기꾼으로 몰아간다"며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난하기도 했다.
권 대표의 인척(처가 쪽 가족) A씨 역시 권 대표의 소재지에 대해 "싱가포르에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사법 당국은 전혀 수사한 적이 없고 한국도 소환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사법 당국은 가만히 있는데 언론만 죄인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며 "이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고, 수사 요청이 오면 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대표가) 딸 이름도 '루나'라고 지을 만큼 자신의 사업에 대한 신뢰와 애착이 깊은 사람”이라며 "이번 (테라·루나 폭락) 사태는 본인과 무관한 미국 헤지펀드의 공격을 받아 일어난 것"이라고 토로했다.
▶"루나는 성장통…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약될 것"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프로비트를 운영 중인 도현수 오션스 대표가 "루나 사태는 코인 시장의 성장통"이라며 "이번 사태가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약(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도 대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 이후 시장이 지금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도 대표는 "고의로 투자자들을 속였는지 여부와 루나 먹튀를 공모했는지 여부 등은 수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 대표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코인 공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나 구조나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설명했다면 대규모 피해까지는 없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이 다른 점을 정확하게 공시를 해야 한다"며 "투자자 오해가 없도록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상장·상장 폐지, 코인 위험도 공시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그는 "루나를 잡겠다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을 옥죌까 걱정이 많다"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솔라나 기반 M2E '워큰', 베타 버전 7일 공개
솔라나 기반 M2E(Move To Earn, 운동하며 돈 버는) 애플리케이션 워큰이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퍼블릭 베타 버전을 오는 7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큰 측은 "계속 무료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며 "모든 신규 플레이어는 첫 번째 게임 내 캐릭터인 CAThlete과 지갑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워큰은 지난 2일 시마 캐피털과 인피니티 벤처 크립토 주도로 열린 투자 라운드에서 47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연준 이사 "코인 투자자들, 손실 증가로 규제 요구 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한 고위 관리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손실이 계속 쌓이면서 이들이 규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으면서 궁극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손실을 사회화하여 개인 투자자를 '전체'로 만들려는 요구가 있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준다"며 "몇 주 전 우리는 테라(LUNA) 생태계에서 이 같은 사례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 기술은 일반 투자자에게 피할 수 없는 손실을 초래할 때 규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 확산을 제한하고 사회 전반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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