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총, 1조 달러 밑으로...위험자산 회피 심리↑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전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을 1조 달러 밑으로 끌어 내렸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들어 6%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19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97% 하락한 1만87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04% 하락한 15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총은 3581억 달러로 감소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9356억 달러로 줄어 들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총은 2조5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바 있다.

IDEG 자산운용의 투자 인사이트 책임자인 케빈 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매크로 내러티브의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오는 20일~21일 열리는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0.75% 포인트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는 탓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로 전월 56.7보다 개선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5를 웃돈 것이자 2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