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부산시·中 거래소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반대"

금융당국이 부산시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한 규제 특례 지원 요청에 반대 입장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정부의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지원요청 관련 검토 안건'에서 금융위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사법리스크 △투자자분쟁 △자금세탁위험 △국내산업위축 △국정 과제 불일치 등을 거론하며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으로 바이낸스와 후오비글로벌 등 중국계 코인거래소들이 현재 해외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 자금 세탁 위험성, 국내 기업 역차별 논란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부산시는 바이낸스, FTX, 후오비글로벌과 순차적으로 양해각서(MOU)를 맺고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