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P500 추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Hard Landing)할 경우 증시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내년 중반 최대 3,150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대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코스틴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3,400으로 밀려나고, 내년 중반에는 3,150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일(현지시간) 마감 기준 약 17%의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다만 내년 말까지는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S&P500 전망치를 3,750으로 제시했다.
반면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약 5%만 추가 하락해 3,600에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중반까지 3,600선 근처를 맴돌다 연말에는 4,000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도 미국의 국채금리는 계속 오르고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6%로 마감한 뒤, 내년 말에는 2.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IB 씨티그룹도 미국 증시를 둘러싼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날 네이선 시츠(Nathan Sheets) 씨티그룹 수석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EPS가 최대 18%까지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본 시나리오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지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전 세계에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강력한 대차대조표, 높은 자본수익률, 낮은 변동성을 갖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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