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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알라메다, 채굴 업체에 과거 무리한 투자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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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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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 리서치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업체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알라메다 리서치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과거 비트코인(BTC) 채굴 업체 '제네시스 디지털 에셋(Genesis Digital Assets)'에 총 11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며 회사 가치를 55억달러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투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초기 투자에 나선 작년 8월 당시 1억 달러, 올해 1월 5억5000만 달러, 2월 2억5000만 달러, 4월 2억5000만 달러 순으로 투입됐다.


매체는 "알라메다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에너지 비용이 치솟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대혼란이 발생했음에도 제네시스 디지털에 계속해서 돈을 쏟아 부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디지털의 전신인 제네시스 마이닝(Genesis Mining)은 지난 2014년 아이슬란드에 문을 연 가장 오래된 채굴 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해 5월 중국 정부가 채굴을 전면 금지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대규모 채굴 작업을 벌였다.


한편 FTX와 알라메다의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나머지 자산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T. Schneider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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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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