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이 끝없는 크립토 윈터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그먼은 "가상자산 지지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획기적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하지만 정작 이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은 적은 없다"고 비판했다.
FTX 파산으로 인한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성 상실도 지적했다. 크루그먼은 "FTX 사태를 통해 가상자산 기관이 고객의 자금을 훔치려는 유혹에 쉽게 굴복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크립토 윈터는 세상의 종말을 앞두고 있는 북유럽 신화의 '핌불베르트'와 비슷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