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간밤 뉴욕증시에서 성장주들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스닥지수에 대한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3배 인버스 ETF는 순매도해 급락 이후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해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이날 장 초반까진 테슬라도 다른 성장주들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며 153.28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그 동안의 낙폭이 컸던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전일 대비 0.55% 상승한 157.67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 외에도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는 한국인이 설립한 걸로 유명한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3위), 최근 급등락세를 보인 진단기업 바이오나노 지노믹스(4위), 메타버스 기업 로블록스(5위) 등 성장주가 대거 자리했다.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2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2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49%)보다 낙폭이 컸다.
고수들은 낙폭이 컸던 나스닥지수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네 번째로 많이 사들였고, TQQQ와 반대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했을 때 낙폭의 3배로 수익이 발생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를 일곱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강세를 보이기도 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태도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가장 많이 사들이면서 약세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SOXS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도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FTSE 차이나 베어 3X ETF(YANG)'였다. 전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 따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차이나50 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YANG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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