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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FTX US CEO "FTX와 다툼 잦았다...SBF와의 관계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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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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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해리슨 전 FTX US CEO는 자신의 갑작스러웠던 사임은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해리슨 CEO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왜 꿈의 직장이라 불렸던 FTX US에서 갑작스럽게 사임했는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사실 FTX US는 꿈의 직장도 아니고 나의 사임은 갑작스러운 결정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리슨은 "FTX의 관리 관행에 대해 수개월간 다퉜고 이로 인해 SBF와의 관계는 최악이 됐다"며 "FTX US를 떠나야겠다는 강한 확신이 들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에서 근무한지 6개월이 됐을때 나는 FTX US의 경영진, 법무팀, 개발팀을 분리시키고 독립성을 부여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SBF는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갈등이 생겼고 SBF의 변덕, 심술을 지켜보며 더이상 그가 예전과는 같지 않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이어 "결국 입사한지 11개월만에 관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FTX 측은 나에게 관련 내용을 공식으로 철회하고 SBF에게 사과하라고 위협했다"며 "내 명성과 상관 없이 FTX US를 떠나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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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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