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위한 당근책 제시

중국 정부가 자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이 자금 운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섰다. 중국 정부가 더 많은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당근책 제시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조만간 글로벌 기업 자금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임시로 운영 중인 외화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2021년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이 시작한 이 제도는 다국적기업이 일정 한도 내에서 외화를 자유롭게 사들여 해외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골자다. 또 복수 통화와 위안화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다국적기업이 외채와 해외 대출 회수 비율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 다국적기업이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운용을 할 때 위안화 사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류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이 제도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베이징 선전, 광둥성에 기반을 둔 다국적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