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랙록 등이 제출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도 현물 ETF로 전환하기 수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언체인드크립토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최근 블랙록,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발키리 등 대형 금융회사가 잇달아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이론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의 GBTC도 현물 기반 ETF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GBTC를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세이파트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 전환 신청을 거부한 것은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블랙록과 같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GBTC를 ETF로 전환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