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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소유' 트러스트 월렛, 두바이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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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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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소유의 암호화폐 지갑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이 미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러스트 월렛은 지난 2018년 바이낸스가 인수한 암호화폐 지갑 플랫폼으로, 인수 당시 마케팅 부사장이었던 어윈 첸(Eowyn Chen)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첸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두바이 본사 이전 배경에 대해 "아시아 시장을 최우선으로 삼고 싶다"며 "현재 회사가 집중 공략하는 시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직원들의 국적과 규제 당국의 성향 등을 고려해 중동 지역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트 월렛은 현재 전 세계 8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이 중 15~20%가 아랍에미리트에 거주 중이다. 또한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만큼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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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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