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에 기반한 투자 시민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는 비트코인 투자로 엘살바도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 '자유 비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자유 비자 프로그램은 비트코인이나 테더에 100만달러를 투자한 대형 투자자 1000명에게 엘살바도르 시민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엘살바도르 정부에 10억달러의 수익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는 국가에 상당한 수입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상자산(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알타나 디지털 커런트(Altana Digital Current)의 창립자인 알리스테어 밀른(Alistair Milne)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의 자유 비자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면서 "유럽연합 시민권은 더 적은 비용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중해 섬 국가인 몰타는 엘살바도르보다 저렴한 81만달러에 시민권을 제공한다. 몰타 시민은 유럽 연합(EU)의 솅겐 지역 23국에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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