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향후 15억 달러(약 2조원) 상당의 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간의 최근 연구 보고서를 인용 "지난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GBTC에서 15억 달러 상당 자본이 빠져나갔고 비트코인은 15% 하락했다"면서 "GBTC에선 15억 달러 자금이 추가로 이탈할 수 있다. 이는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에도 추가적인 압력을 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지난해 투자자들이 2차 시장에서 GBTC를 할인된 가격으로 30억달러치 매수했고 이들 물량이 시장에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출시된 GBTC는 미 증권법에 따라 장외 시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은 1.5%의 수수료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깎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고서는 "GBTC 수수료는 1.5%로 유지되고 있고 이는 경쟁사에 비해 매우 높다. 자금이 추가로 유출될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JP모간은 "GBTC가 유동성에서 이점을 잃을 경우 향후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까지 추가로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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