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에서 고래 투자자들은 상반기 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라이브(Greeks.live)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고래 투자자들은 1개월 이내 단기 급상승과 하락과 같은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도 "상반기에는 큰 변동성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릭스라이브는 "투자자들이 월물 포지션을 이동한 영향으로 지난 24일 블록딜을 통한 대규모 비트코인 콜옵션은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했다"라며 "대규모 풋옵션도 전체 거래량의 30%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래 투자자들은 특정 옵션을 매입하고 만기일과 행사 가격이 다른 또다른 옵션을 매도하는 '대각 스프레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고래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시세 변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꼬리위험(Tail Risk)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대각 스프레드란 옵션거래 기법 중 하나다. 만기일이 상대적으로 멀고 행사가격이 낮은 옵션을 매수하고, 만기일이 가깝고 행사가격이 높은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때 이용하는 전략 중 하나다.
꼬리 위험이란 발생 가능성이 적고 예측이 어렵지만 현실화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한편 콜옵션이란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콜옵션 매수자는 만기일에 기초가 되는 상품의 시장가격이 미리 정한 행사가격보다 높을 경우 옵션을 행사해 그 차액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풋옵션은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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