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이 현금을 가상자산(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OTC(over-the-counter market) 서비스에 대해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은 가상자산 OTC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홍콩 내에는 450개의 상점, 현금 ATM, 웹사이트 등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콩 당국에 따르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상점에서는 중국인이 해외 송금 한도를 어기거나, 사기꾼이 투자자를 유인해 사기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불법 활동이 난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홍콩은 가상자산 OTC 제공업체에 고객 기록 수집, 위법 행위 모니터링 직원 채용 등을 강제하는 관세청 산하 라이선스 제도를 계획 중이다. 홍콩 금융서비스부와 재무국은 이달부터 4월 12일까지 OTC 관련 규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규정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사기 행위를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새 규정은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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