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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원화 스테이블코인 '골든타임'은 지금…디지털 금융 흐름 놓쳐선 안돼"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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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준 해시드 CEO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존 자본 통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금이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발행 제도 및 규제 정비와 국제 유통망 확보 등의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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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해시드 최고경영자(CEO)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추진을 주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일 김서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통화 주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미국, 유럽, 홍콩 등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해 디지털 금융 패권을 잡기 위해 질주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여전히 자본 유출, 환율 안정성 훼손 등을 이유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주저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려는 타당하지만, 글로벌 흐름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축통화국이 아닌 입장에서 급격한 자본 이동이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타당하다. 하지만 그 해법이 흐름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 이는 마치 전염병이 무서워 병원 문을 닫는 것과 같은 자가당착이다"라고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구축된 자본 통제 시스템으로 인한 부작용을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서준 대표는 "1997년 이후 도입된 자본 통제 시스템은 단기적 안정을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없는 보호막 의존, 디지털 혁신으로부터의 소외, 자본의 자발적 이탈 등의 겨로가를 낳았다. 이제 우리는 유출을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왜 자본은 원화 시스템을 떠나려 하는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고 했다.

김서준 대표는 바로 지금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대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통제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제도와 규제 체계 정비 △디지털 외환 샌드박스 도입 △원화 국제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이제 선택의 순간이 왔다. 더 이상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낡은 주문으로 누적된 금융 고립의 부채를 외면할 수 없다. 여기서 한 번 더 기회를 놓친다면, 우리가 치를 비용은 명확하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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