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뉴스] 트럼프, 인도에 경고…"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않으면 관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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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시장에서는 글로벌 에너지·무역 질서 전반에 중대한 불확실성,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증시 리스크 오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미국 주도의 관세 압박이 국제 무역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교역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이번 발언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탈정치화 원칙 훼손, 원유 거래의 제재 도구 고착화, 장기 글로벌 질서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리스크라고 평가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지속할 경우 관세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에너지·무역 질서 전반에 중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워처구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역 관세를 높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발언을 넘어, 주요 신흥국을 직접 겨냥한 통상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에 즉각적인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너지 거래가 지정학적 제재 수단으로 본격 전환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부 관계자 역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혀, 정책 실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초단기적으로는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와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증시 리스크 오프(Risk-off) 현상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도와 같은 대형 에너지 수입국이 압박 대상에 오르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과 가격 체계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기적으로는 미국 주도의 관세 압박이 국제 무역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인도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미·인도 간 통상 갈등이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교역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에너지, 원자재, 신흥국 통화 시장 전반에 구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발언이 국제 에너지 시장의 탈정치화 원칙을 훼손하고, 원유 거래를 외교·제재 도구로 고착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리스크로 평가된다. 이는 각국이 에너지 조달 전략을 보다 폐쇄적이고 블록화된 방향으로 전환하게 만들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마감 기한은 없다"며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실질적 신호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불확실성을 장기화시키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과 정책 방향이 단기 충격 → 중기 무역 갈등 → 장기 글로벌 질서 불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당분간 에너지·원자재·신흥국 시장 전반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