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가 약 15억달러 규모 부채 재매입을 위해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SEC 공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배당 지급을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으며, 신용으로 매입 후 자산 가치 상승 시 매각해 배당 지급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부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의 대규모·지속적 매도가 현실화할 경우 시장 공포를 유발해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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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배당 재원 마련 등을 위한 비트코인 매각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도가 현실화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약 15억달러 규모 부채 재매입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 회사는 현금 보유액과 주식 발행 프로그램 자금, 비트코인 매각 대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0년 이후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판매를 통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입해왔다. 현재 보유 규모는 약 630억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월 배당 구조를 내세운 우선주 상품 '스트레치(STRC)'를 출시하며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당 지급을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 이를 미리 알리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용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자산 가치 상승 이후 일부를 매각해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입장 변화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스트래티지는 사실상 '영구 보유(diamond hands)' 전략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토머스 퍼퓨모 크라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트래티지는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관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점이 핵심 변화"라고 설명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실제 매도가 진행될 경우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숀 영 MEXC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트래티지는 시장 공포를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지속적 매도가 현실화하면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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