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락내리락 끝에 8800선 사상 최고가 마감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8800선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으나 '9천피'를 앞두고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6조5940억원 순매도, 기관 6조3500억원 순매수, 개인 237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AI·로봇 관련주 강세, HBM4E 공급 소식에 삼성전자 상승, 원·달러 환율 1516.4원 급등 등 업종·수급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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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천피'(코스피 9000포인트)를 앞두고 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다만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800선을 넘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앞두고 AI,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거래를 마감했다. 1.0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단을 8933선까지 끌어올렸으나 '9천피'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한때 낙폭을 8503선까지 키우기도 했다. 이날 변동폭만 430포인트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팽팽하게 매매 대결을 펼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5940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기관은 6조35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370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투톱 중에서 삼성전자가 3.3% 오르면서 '36만전자'까지 주가 수준을 높인 반면 SK하이닉스는 0.13% 떨어졌다. 7세대 HBM4E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급한다는 소식 이후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HBM4E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들이 아직 HBM4 고객 검증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HBM4 상용 제품 양산에 이어 HBM4E까지 가장 먼저 공급하는 셈이다.
젠슨 황 CEO 방한으로 엔비디아와의 협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두산로보틱스(20.45%), NC(14.38%), SK텔레콤(11.59%), NAVER(3.31%), LG전자(3.15%) 등이 올랐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탔던 LG이노텍(-18.17%), 삼성에스디에스(-16.99%), LG(-15.56%), 두산(-12.94%), 삼성전기(-9.5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째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포인트(2.29%) 내린 1026.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409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0억원과 1290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로보스타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가운데 유일로보틱스(12.86%), 클로봇(5.45%) 등이 올랐다. 올릭스(-9.72%), 삼천당제약(-7.5%), 현대무벡스(-7.38%) 등은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1원 오른 1516.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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