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환율,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일시적 현상"
간단 요약
-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은 경상수지 흑자, 중동 정세, 주가 급등과 외국인 보유 비중 확대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 이 대통령은 외국인의 내부 리밸런싱에 따른 달러 수요가 단기적으로 크지만, 계속되기 어렵고 주식시장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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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에 대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일시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 안팎에서 움직이는 등 최근 들어 크게 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목표 환율이라는 게 있기는 어렵고 짐작되는 적정 환율은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성장은 아닌 것 같다. 일시적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을 공급하는 요소는 전대미문의 경상수지 흑자 때문에 매우 높다"며 "공급이 많다. 그러니까 (원화 가치) 하락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또 "중동 정세 때문에 생기는 불안정은 상승 요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여기에 더하기 요인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 시장 안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한 2~3%포인트로 조금 올랐다"며 "그런데 투자펀드 입장에선 대한민국 보유물 비중이 펀드 안에서 너무 커져 버린 것"이라고 했다. 또 "예를 들어 회사 지침이 2.5%인데, 이게 너무 커져서 6~7%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부 리밸런싱이라고 해야 할지, 그 비중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팔아야 하는 것"이라며 "팔면 달러로 환전해야 하니까 이게 수요 요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이게 제일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게 계속되기는 어렵다"며 "언젠가는 대한민국 주식시장도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또 "어느 지점인지는 모른다. 알면 주식 투자 세게 할 텐데"라며 "그러나 전체 흐름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규/이에스더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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