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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비트코인 팔지 말란 건 개인 향한 조언…회사는 필요하면 판다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을 뿐 회사는 필요 시 매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스트래티지는 재무적 의무 이행을 위해 보유량의 0.004%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해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 스트래티지는 이후 1억1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1550개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84만5256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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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사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최근 불거진 비트코인(BTC) 매도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11일(현지시간)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 컨퍼런스 'BTC 프라하'에 참석해 개인 투자자들을 향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마라'고 조언했을 뿐, 기업 차원에서는 재무 건전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 매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마라고 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한 말"이라며 "우리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말 재무적 의무 이행을 위해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체 보유량의 0.004%에 불과한 소량이지만 그동안 비트코인 매수 및 장기 보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기업이 매도에 나서자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졌다.

세일러 회장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쏟아진 조롱과 비판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의 악플러들이 '하하, 비트코인 절대 안 판다더니'라고 조롱한다고 해서 기업 경영을 그르칠 수는 없다"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이유만으로 1000억달러 규모의 회사를 파산시켜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 원칙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세일러 회장은 "지난 5년간 우리 회사의 실적 발표를 듣거나 공시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혹은 조금이라도 상황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필요할 경우 당연히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명확히 밝혀왔음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1억100만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1550개를 추가 매수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5256개로 늘어났다.

황두현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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