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휘청이자…우주 ETF 줄줄이 하락
간단 요약
-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급락으로 이를 편입한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 수익률이 최근 한 달간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KODEX 미국우주항공', 'TIGER 미국우주테크', 'SOL 미국우주항공TOP10' 등이 스페이스X 비중 확대 이후 -17.82%에서 -32.35%까지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주가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목표주가 190달러와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며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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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 업체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해당 종목을 담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줄줄이 내림세다. 상장 초기 급등했던 스페이스X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ETF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스페이스X를 편입하고 있는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19.30% 하락했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 청약에서 공모주 배정을 한 주도 받지 못했다. 다만 상장일 장내 매수를 통해 스페이스X를 포트폴리오 최대 수준인 31.87%까지 편입했다.
이 외에도 스페이스X를 20~30%가량 담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의 한달간 수익률은 -17.8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는 -32.35%를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역시 -20.74%로 부진했다.
국내 미국 우주항공 ETF가 이처럼 일제히 하락한 건 스페이스X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0% 하락한 157.54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12일 주당 135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나스닥 시장에서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는 장중 225.64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며칠만에 147.11달러까지 밀리는 등 등락 폭이 컸다. 특히 지난달 22일 스페이스X가 채무 상환을 위해 20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공시한 점이 주가 하락의 도화선이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주가가 단기 급락한 현재 수준에서 반등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스페이스X를 로켓 발사와 위성 인터넷(스타링크), 컴퓨팅 인프라가 결합한 강력한 '수직 계열화' 기업으로 평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제시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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