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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물가와 경기 개선 흐름 등 고려해 금리 인상시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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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신현송 총재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신 총재는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 설비투자, 소비가 양호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 신 총재는 국제유가와 환율 영향 등으로 상당 기간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불균형 가능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짚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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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성장세 확대…소비도 양호

물가 목표 웃도는 상승세 지속 전망

"금융불균형·환율 변동성 지속 점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최근 우리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되고 그 효과가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총재는 물가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는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는 데다 그동안 누적된 비용 상승과 환율 영향이 이어지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도 확대되면서 상당 기간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총재는 금융·외환시장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7월 이후 외환 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실물경제 성장세와 금융기관의 복원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다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가능성은 주요 위험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 청문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 국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장녀가 한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아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해달라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에 "인사 청문 과정에 순조롭게 되지 않아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이들 국적 문제는 이제 다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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