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고용 둔화' 예상밖 2.3만명 감소
간단 요약
- 미국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하며 고용 약화가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 예상보다 악화된 고용지표로 9월 Fed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금리 인상 확률이 58%에서 44%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 긴축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실업률 4.1%로 소폭 하락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고용 약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경기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 기대는 한풀 꺾였다.
7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8만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6월 5만7000개의 비농업 일자리가 추가된 것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후퇴했다. 5~6월 두 달치 고용 증가폭도 시장 전망보다 10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4.2%)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노동시장 참가율은 61.4%를 기록해 2021년 2월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임금 상승세도 주춤했다. 7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오는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58%에서 44%로 하락했다. 긴축 완화에 따른 기대가 반영되면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케빈 워시 Fed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폐지한 뒤 처음 나온 핵심 경제지표다. 지표에 대한 시장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오는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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