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채시장 개입, 베센트 재무장관 독자 결정"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 국채시장 개입을 단행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다.
- 베센트 장관은 미 정부의 국채 매입(바이백) 규모를 예상치의 두 배로 늘리고 추가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 그러나 미 국채 금리는 하락 후 다시 상승 반전했고, 재정 적자와 물가 압력 속에 국채 매입만으로는 금리 상승세를 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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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최근 미 국채시장 개입 조치에 대해 자신이 직접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센트 장관에게 국채시장 개입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그는 매우 능력 있는 인물이며, 본인이 원해서 한 일이고 해당 영역에 매우 능숙하다"고 답했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지난 19일 미 정부의 국채 매입(바이백) 규모를 예상치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전격 발표한 데 이어, 20일에는 국채 매입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시장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들어 상승 반전하며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재정 적자 누적과 물가 압력이 지속되는 한 재무부의 국채 매입 확대만으로는 금리 상승세를 꺾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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