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9거래일 만에 2억181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ARKB·BITB·IBIT·HODL 등 주요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MSBT에는 934만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 ETF 자금 유출과 함께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 선으로 밀리며, 이 가격대와 향후 자금 흐름이 기관 수요의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 행진이 9거래일 만에 중단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7만7000달러대로 밀리자 ETF에서도 2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8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2억181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9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도 끝났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가 공동 운용하는 ARKB에서 가장 많은 1억1489만달러가 빠졌다. 비트와이즈의 BITB에서는 4969만달러, 블랙록의 IBIT에서는 334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에크의 HODL에서도 1317만달러가 이탈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MSBT에는 934만달러가 들어왔다. 나머지 상품은 자금 변동이 없었다.
직전까지 이어진 매수세는 강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9거래일 동안 총 30억4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 20일에는 하루에만 6억629만달러가 들어왔다. 28일 순유출액은 앞선 9거래일 순유입액의 약 6.6%에 해당한다.
ETF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맞물렸다. 비트코인은 28일 8만1000달러를 웃돌다가 장중 7만6888달러까지 떨어졌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앞선 순유입 기간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대에서 8만달러 선까지 단기간에 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성 환매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향후 ETF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가는지,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 선을 지켜내는지가 기관 수요의 지속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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