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상승·빅테크 공습…랠리 펼치던 팰런티어 '제동'
간단 요약
- 팰런티어 주가는 두 달여 만에 70% 상승 후 최근 이틀간 약 9% 하락하며 17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전했다.
-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821%까지 치솟으며 고평가 성장주인 팰런티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구글의 정부·사이버 보안용 AI 시장 공략과 약 82배 PER 등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작은 악재에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두달간 연중 저점대비 70% 상승
고평가 논란…주가 170弗 아래로

인공지능(AI) 대표주 팰런티어 주가가 급격히 꺾였다.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은 데다 구글까지 정부·사이버 보안용 AI 시장을 공략하자 높은 몸값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2일(현지시간) 팰런티어는 전 거래일보다 5.81% 내린 16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3.47% 떨어져 최근 이틀간 하락률이 약 9%에 달했다. 지난달 31일 186.38달러로 연중 최고 종가를 찍었지만 이틀 뒤 170달러 아래로 밀렸다.
팰런티어는 지난 6월 107.27달러로 연중 최저 종가를 기록한 뒤 반등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실적 발표 다음 날 하루에만 29.45% 뛰었다. 지난달 상승률도 무려 51%를 웃돌았다. 6월 저점에서 8월 말까지 두 달여 만에 70% 넘게 오른 것이다.
급등하던 주가를 짓누른 이유는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올라서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연 4.821%로 치솟았다. 2년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후 연 4.79%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고평가 성장주일수록 주가 부담이 커진다.
구글의 정부·사이버 보안용 AI 공략도 악재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 3.8 플래시 사이버'를 공개하고 정부 기관과 주요 인프라 운영 기관 등에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 기관이 핵심 고객인 팰런티어와 사업 영역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선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때문에 작은 악재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팰런티어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82배에 이른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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