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빗썸과 1년 재계약…FIU에 승인 신청
간단 요약
- 국민은행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연장하고 FIU 승인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 국민은행은 빗썸 제휴가 수신 확대에 기여했다며 요구불예금 잔액과 스타뱅킹 MAU 증가를 근거로 제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국민은행과 빗썸의 계약 연장으로 은행-암호화폐거래소 제휴관계가 기존대로 유지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내년 9월말까지 제휴
수신 확대효과 기대

국민은행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정) 제휴를 1년 더 연장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빗썸과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승인을 신청했다.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9월 말까지 제휴 관계를 이어간다.
올초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지만 제휴 관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사고 이후 양사가 계약기간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변경하면서 향후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국민은행은 빗썸과의 제휴가 수신 확대에 기여했다고 보고 제휴를 이어가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의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176조8000억원으로 2024년 말(151조5000억원) 이후 25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 앱인 '스타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MAU)도 이 기간 1303만명에서 1406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빗썸과 연동된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빗썸은 지난해 3월 24일 실명계좌를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교체했다. 계좌 사전등록을 이보다 두 달 앞서 진행하면서 그 해 1월부터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국민은행이 빗썸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올해 은행들과 암호화폐거래소간 제휴관계는 기존대로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달에는 카카오뱅크가 코인원과의 제휴를 1년 연장했다. 케이뱅크도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이어가기 위해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두 곳은 2020년부터 6년째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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