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CA, 예측 시장 소매 투자자 금지 해제 검토
간단 요약
-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소매 투자자 대상 예측 시장 플랫폼 금지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번스타인 리서치는 예측 시장 전체 거래량이 2026년 약 2400억달러, 2030년 약 1조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고 전했다.
- FCA가 금지를 해제할 경우 예측 시장 플랫폼들이 미국에서와 유사한 법적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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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CA)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소매 투자자 대상 예측 시장 플랫폼 금지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FCA는 폴리마켓(Polymarket)·칼시(Kalshi) 등 예측 시장 플랫폼 운영사들과 접촉하며 금지 해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예측 시장은 스포츠·정치·날씨 등 특정 사건의 결과에 베팅하는 이진 옵션 상품을 제공한다. FCA는 2019년 4월 "이진 옵션은 금융 상품으로 포장된 도박 상품"이라며 소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마케팅·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당시 크리스토퍼 울라드 FCA 전략·경쟁 담당 이사는 "이진 옵션은 금융 상품으로 포장된 도박 상품"이라고 규정했다.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내 다수의 소매 투자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규제를 우회한 뒤 미국에 기반을 둔 칼시와 폴리마켓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예측 시장 전체 거래량이 2026년 약 2400억달러(약 323조원), 2030년에는 약 1조달러(약 1347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FCA가 금지를 해제할 경우 예측 시장 플랫폼들은 미국에서 직면한 것과 유사한 법적 도전에 맞닥뜨릴 수 있다. 미국에서는 각 주 도박 규제 당국이 스포츠 이벤트 계약을 둘러싸고 칼시와 폴리마켓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 뉴저지주는 칼시를 상대로 한 소송을 연방 대법원에 상고해 주 당국과 연방 당국 간 관할권 분쟁이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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