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스트래티지가 최근 2개월 동안 자사 우선주인 스트레치(STRC) 약 996만주를 9억50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전했다.
- 스트레치 가격은 70달러 안팎에서 90달러 후반대까지 올라 액면가 1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 스트레치 매입 자금 약 9억5000만달러 중 약 7억6500만달러가 보통주 매각 대금에서 나와 보통주가 1년 새 60%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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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비축기업 스트래티지가 최근 2개월 동안 자사 우선주 매입에 9억5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7월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스트레치(STRC) 약 996만주를 9억5000만달러에 매입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트레치 거래량의 약 18%에 달하는 규모다.
스트레치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행한 영구 우선주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스트레치를 지속가능한 금융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단 스트래티지가 지난 6월 보유한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하자 스트레치 가격은 70달러 안팎까지 하락했다. 스트레치 가격은 현재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입에 힘입어 90달러 후반대까지 오르며 액면가인 1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트레치 가격을 액면가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건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전략에 핵심적인 의미를 갖는다. 스트레치가 액면가를 크게 밑돌면 신규 우선주 발행 과정에서 기존 주주 부담이 커져 자금 조달 수잔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트레치 가격을 지탱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보통주 매각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이후 스트래티지가 스트레치 매입에 투입한 금액(약 9억5000만달러) 중 약 7억6500만달러는 보통주 매각 대금이나 이를 중심으로 조성된 현금으로 마련됐다. 전체 매입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트래티지 보통주가 최근 1년새 60% 가까이 하락한 배경에도 이런 맥락이 있다는 분석이다. 알렉산더 블룸 투프라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이 아닌 스트레치를 사들이기 위해 보통주를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