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가상자산법 불발·금리 인상에도…살아난 비트코인 투심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8개월 만에 8만5000달러를 회복하고 1주일 새 약 10% 상승했다고 전했다.
  •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3거래일 연속 10억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되며 투자심리가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자산으로 최소 20년간 보유하는 법안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이 주요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8개월 만에 8만5000달러 회복…1주일 새 10% 올라


미국 ETF에 10억달러 순유입

美·中 정상회담에 낙관론 확산

'비트코인 20년 보유법'도 호재


투자 과열…'극단적 탐욕' 경고

< 코인의 시간 오나 >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8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빗썸라운지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1400만원대에 거래됐다. 최혁 기자
< 코인의 시간 오나 > 비트코인 가격이 22일 8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빗썸라운지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1400만원대에 거래됐다. 최혁 기자

비트코인이 여러 악재를 뚫고 반등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가 무산되고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비트코인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의 전략 자산이 될 가능성이 커진 데다 미국 국채 가격과 유가 하락이 이어져 가상자산의 투자 가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 1주일 만에 10% 오른 비트코인

22일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 기업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8만6597달러(약 1억1793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8만1143달러보다 6.7%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8만7281달러로 오르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다소 조정을 받아 8만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최근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 18일 7만6405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나흘 만에 1만달러가량 올랐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1억1712만원으로 전날보다 5.4% 뛰었다. 1억568만원이던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0.8% 상승했다.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금융정보 업체인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9억9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17일(1억5950만달러)과 18일(4억3300만달러)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다.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됐다. 가상자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의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22일 '극단적 탐욕' 구간인 78을 기록했다. 극단적 탐욕은 투자 열기가 과열에 가까울 정도로 높아졌다는 의미다. 전날 '탐욕' 구간인 70에서 하루 만에 8포인트 상승했다.

◇ 최대 변수는 인플레이션

이달 초 급등했던 비트코인은 잇따른 악재에 주춤했다. 15일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법이 부결되면서 연내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 미 중앙은행(Fed)이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악재가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가 다시 하락해 고물가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4일로 예정되면서 자산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가 상승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16일 '미국 비축 현대화법'을 가결했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국가 비축자산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정부는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확보한 비트코인을 최소 20년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거시경제 위험 요인은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긴축 강도가 높아지는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단기간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시장 회복세를 예상하고 들어간 투자자가 많지만 태풍이 한 번만 오고 다시 안 오는 게 아닌 것처럼 인플레이션 강도가 어떻게 될지가 암호화폐 시장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미중갈등
#금리
#가상자산 규제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뉴스룸

hankyung@bloomingbit.io한국경제 뉴스입니다.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