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차익실현 매물, 달러 강세, 현물 ETF 자금 유출, 레버리지 강제 청산 등으로 8만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회피, 미국 국채금리 상승, 국채 투자 매력 확대가 일부 투자자의 비트코인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만 통화량 확대, 정부 부채 증가 속에서 비트코인 채택이 이어지고 발행량 제한과 직접 보관 가능성 등을 들어 장기 투자 근거는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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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차익실현 매물과 달러 강세에 밀려 8만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과 레버리지 투자자의 강제 청산도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장중 8만395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6일 약 8만6698달러에서 이틀 만에 약 8%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17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으로 쌓인 수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가격을 압박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훌리오 모레노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은 "지난주 트레이더들의 온체인 미실현 수익률이 33%로, 202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실현한 이익은 비트코인 2만5700개 상당으로 올해 최대였다.
거시경제 여건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리아 톰프슨 케이크월렛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금융시장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며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ETF 자금 유출과 강제 청산이 겹치며 매도 압력이 커졌다. 존 하어 블록웨어 영업 부사장은 "비트코인의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회피 흐름과 맞물렸다"며 "특히 가격 상승에 베팅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초기 매도세가 더 큰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조정이 장기 투자 근거의 훼손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견해도 나왔다. 하어 부사장은 "통화량 확대와 정부 부채 증가 속에서 비트코인 채택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빅 샤르마 케이크월렛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점은 발행량이 제한돼 있고 자산을 직접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자금 유출입에 따른 가격 등락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이유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