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소비자 46% "스테이블코인 쓸 의향"...이해도는 6% 그쳐
간단 요약
- 비자 조사에서 아태 소비자의 46%가 향후 5년 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 전체 응답자의 66%가 스테이블코인을 알고 있지만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한 비율은 6%에 그쳐 신뢰와 이용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비자와 협력사 리프 등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멕시코 페소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24시간 외환 정산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절반가량이 향후 5년 안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분야도 가상자산 거래에서 온라인 쇼핑과 여행, 해외 송금으로 넓어지고 있다. 다만 작동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소비자는 6%에 그쳐, 실제 사용을 늘리려면 신뢰 확보와 이용 편의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컨슈머 360'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향후 5년 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였다. 조사는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태 지역 14개 시장의 18~65세 소비자 1만4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외 송금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응답자의 49%는 스테이블코인이 5년 안에 국경 간 자금 이동의 보편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일상적인 온라인 구매와 여행 경비, 해외 쇼핑 등에서도 활용 의향이 나타났다.
관심과 이해 사이의 격차는 컸다. 전체 응답자의 66%가 스테이블코인을 알고 있었지만, 작동 방식을 정확히 이해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안다고 답한 소비자의 49%는 다른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데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의 41%는 가치가 항상 오른다고 오해했다.
이용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사기 우려였다. 스테이블코인을 알지만 사용한 적이 없는 응답자의 38%가 사기 피해에 대한 걱정을, 36%가 이해 부족을 장애물로 꼽았다. 비자는 "소비자가 익숙하게 이용하는 결제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결제업계는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자는 은행·금융회사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연결하고 있다. 협력사 리프는 멕시코 페소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준비하는 한편, 원화와 홍콩달러·엔화 등을 활용한 24시간 외환 정산도 검토하고 있다.
니신트 상가비 비자 아태 지역 디지털통화 총괄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소비와 자금 이동에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보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이런 관심을 신뢰할 수 있고 익숙한 결제 경험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