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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6%대 급락…동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코스피와 코스닥이 6% 넘게 급락하며 두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전했다.
  • 미국발 물가 상승과 AI 투자 불안, 반도체 관련주 투자심리 위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7~8%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기술주와 성장주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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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발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투자 불안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15일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6% 넘게 떨어지면서 두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작동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는 5641.71로 전장 대비 367.10포인트(6.11%) 밀렸다. 5.59% 하락하며 출발한 뒤 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오전 9시7분에는 지난 13일에 이어 이틀 만에 프로그램 매도 주문의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전 거래일보다 4.79% 낮게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같은 시각 767.70까지 내려갔다. 하락폭은 56.18포인트(6.82%)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오전 9시12분에 작동했다.

삼성전자는 7% 이상, SK하이닉스는 8% 이상 떨어졌다. 간밤 미국에서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차입 부담이 부각되고, 가트너가 AI 투자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관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에도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약세는 다른 대형주로 번졌다. SK스퀘어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기, 현대차,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SDI까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에서도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하락했다. HLB와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심텍 역시 약세였다.

수급은 시장별로 차이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2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9514억원, 개인은 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12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8억원과 82억원을 사들였다.

위험자산 회피를 자극한 배경에는 미국의 물가 상승이 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라 시장 전망치인 3.6%를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1.88%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11%,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내렸다. 미국의 금리 부담과 AI 투자 우려가 국내 증시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사이드카
황두현

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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