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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서 선박 잇단 침몰…긴장 고조에 유가 더 뛰나

기사출처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호르무즈해협에서 UAE 선사 소유 화물선 2척이 잇달아 침몰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일대 상선 공격을 대폭 늘리며 공격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걸프 지역 원유 수송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란의 공격 확대로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6.06달러까지 올라섰다가 104달러대로 조정받았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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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로 원유 수송량 늘자

이란, 상선공격 범위·대상 확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호르무즈해협에서 공격받은 아랍에미리트(UAE) 선사 소유 화물선 2척이 최근 잇달아 침몰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 선사 소유 화물선 GFS프라이드호와 케이프다오호가 침몰했다. 해협에서 화물선과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사례는 많지만 침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세 번째다. 전쟁이 한창 격화한 지난 3월 한 척이 침몰한 뒤 관련 사례는 없었다.

이번 상선 침몰은 걸프 지역 원유 수송을 저지하려는 이란의 시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혁명수비대는 GFS프라이드호 침몰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하고, 이 선박이 위험한 항로를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케이프다오호는 지난달 23일 오만 카사브 북동쪽 약 27.8㎞ 해상에서 발사체 2발에 좌현을 공격받은 뒤 약 3주 만에 침몰했다.

미군의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길이 막힌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상선을 겨냥한 공격을 대폭 늘리고 있다.

해운정보업체 윈드워드AI에 따르면 지난주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은 12건이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였다. 이달 들어 공격받은 선박은 24척으로 늘어나며 주간 기준 최대치 역시 경신됐다.

최근 공격받은 선박 대부분은 오만 인근에서 미국의 보호를 받으며 호르무즈해협 남쪽 항로를 통과하던 중이었다. 미셸 위제 복먼 윈드워드AI 해운정보분석가는 "침몰한 상선 위치를 볼 때 이란의 공격 범위와 대상이 넓어졌다"며 "이란의 공격 증가가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 확대, 이란의 통제력 약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공격 확대로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35% 오른 배럴당 106.0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다시 배럴당 104달러대로 떨어지며 조정받았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유가
#중동 지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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