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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솔리다임 美상장 전격 철회…SK하이닉스, 주주의견 수용

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시장 IPO를 철회하고 프리IPO 작업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솔리다임 상장 시 중복 상장 디스카운트,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율 희석, 순이익과 미래 이익 분배 우려가 주주 반대 여론을 키웠다고 밝혔다.
  • 솔리다임 상장 계획 철회로 지분가치 희석과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일단락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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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논란에 여론 악화

자본시장 여건, 부진한 국내증시 상황도 고려

사진=솔리다임
사진=솔리다임

SK하이닉스가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거세진 주주들의 반발과 자본시장 여건, 주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미국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론을 내고,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장과 함께 추진되던 솔리다임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작업 역시 중단됐다.

상장 철회 결정은 SK하이닉스 주주들의 강한 반발과 주가 하락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주들은 솔리다임이 상장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가 발생해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상장 과정에서 신주가 발행되면 기존 주주 지분율이 희석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SK하이닉스 주주에게 귀속되던 솔리다임의 순이익과 미래 이익이 신규 주주에게 분배된다는 점도 반대 여론을 키운 요인이다.

솔리다임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SK하이닉스 전체 기업가치 중 솔리다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2.9%에 달한다. 모회사 AI컴퍼니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조8400억원으로 SK하이닉스 전체의 4.3%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9.3%로 10%에 육박한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한 법인이다. 미국 중간지주사인 AI컴퍼니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AI컴퍼니를 설립해 그 아래 새 솔리다임 법인을 두는 지배구조 개편을 하고 최대 100억달러 출자를 단행했다.

SK하이닉스가 주주들의 여론을 수용해 솔리다임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하기로 하면서 지분가치 희석과 주주가치 훼손을 둘러싼 시장의 논란은 일단락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중복상장 규제
#기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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