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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회계기준원, '가상자산은 무형자산 아닌 금융자산' 日 주장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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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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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 회의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금융자산'으로 회계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달 열린 한·중·일 회계기준제정기구 회의에서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하는 현행 IFRS 회계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일본의 지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두나무,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회계장부에서 무형자산으로 처리되고 있다. 2019년 9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IFRS해석위원회와 회계기준원이 IFRS에 기반해 내놓은 방침을 따른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 회계기준제정기구는 투자나 거래를 목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이 아닌 당기손인 공정가치가 반영되는 금융자산(FVPL)으로 회계처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기준을 내놨다.

무형자산은 장부 가격보다 낮아지면 차액을 평가 손실로 반영하지만, 반대로 가치가 올라가면 증가액은 손익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가상자산이 변동성을 키우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다. 

가상자산이 금융자산으로 분류되면 가격 상승시에도 결산 시기마다 평가손익으로 표기할 수 있다. 현재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처분해 이익을 냈을 때만 영업 외 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다.

이에 IASB도 한국회계기준원이 지지한 일본 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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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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