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ingbitbloomingbit

젊은 월가 금융인들, 가상자산 투자 열풍…"보너스도 쏟아 부어"

기사출처
양한나 기자
공유하기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젊은 금융인들이 보너스 수표(성과급)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쏟아붓는 등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Timesnewsexpress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기본급으로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22세의 투자 은행가 세스는 매달 4000달러를 가상자산 투자에 넣고 있다. 세스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약 15명의 친구들이 주식 투자를 모두 청산하고 그 자금을 가상자산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세스의 경우 2만5000달러어치의 주식을 팔아 가상자산에 투자했고 이는 11월 현재 17만7000달러로 불어났다.

세스는 마켓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의 하락 리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지난 여름 인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1%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34%는 가상자산이 실제 자산의 지위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라고 밝힌 25세의 UBS 금융고문 A는 "가상자산이 또래 자문위원들 사이에서 큰 화제거리"라며 "저녁 식사 자리에서 늘 하는 대화"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3년차 투자은행 분석가인 27세 브라이언은 "친구들 사이에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대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내가 알고 있는 금융 전문가 친구들은 모두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가상자산 투자에 뛰어 들어 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투자해 왔다.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20%에 달하는 4만 달러가 가상자산에 할당돼 있다. 여기에는 그가 지난 8월에 받은 연말 보너스의 상당 부분도 포함돼 있다.

통상 월가의 금융 기업들은 내부자 거래 등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주식 투자에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해서는 추적에 나서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publisher img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