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올해 3분기 내놓기로 했던 자체 가상자산(암호화폐) 'SK코인(가칭)'의 발행을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SK스퀘어는 해당 코인 발행을 위한 준비는 마쳤으나 최근 시장에서 코인의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관련 생태계가 흔들리면서 출시 시점을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올 상반기 예정이던 가상자산 백서 또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중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첫 사례다.
한편 SK스퀘어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이 신뢰를 회복하는 최적의 시점에 고객이 활용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