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이더리움 거래 美 관할권 암시...규제 여부 촉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이 미국 관할권에 있다는 의견을 암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최근 스파크스터(Sparkster) 미등록 ICO 연루 혐의로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이안 발리나(Ian Balina)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서 SEC는 "발리나에게 전송된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노드 네트워크에 의해 검증됐으며, 이는 미국에 가장 많이 밀집돼 있다"라고 명시하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본질적으로 미국 정부 권한에 속한다는 의미를 시사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더리움 노드의 약 46%가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SEC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모든 활동에 대해 관할 권한을 주장하게 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