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6% 오간 비트코인…규제·금리인상에 변동성 커진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6% 이상 급등락하는 등 '널뛰기장'이 반복되고 있다. 이틀 전만 해도 1만80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6월 저점 이하로 내려가는가 싶었던 비트코인은 이날 2만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불과 2시간 만에 다시 1만8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업계에서는 금리인상과 규제 조치 때문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암호화폐 매수를 꺼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2만달러 회복은 별로 의미를 둘 만한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여건과 비우호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고려해 진입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투자자들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있다"며 "지금같은 널뛰기장에서 패닉에 빠져 매도하기 보다는 오래 보유하길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화가치 하락 대비' 주목받는 비트코인…피난처 되나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여파로 1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2만달러까지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증시 급락, 달러 강세 등을 이유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피난처 또는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한 달러 대체 자산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 한주간 크립토 펀드로 총 830만달러가 유입됐다. 최근 거래량과 상품 회전율이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가격 바닥을 잡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한주간 비트코인은 260만달러(숏커버 감안시 770만달러 유입), 이더리움은 700만달러(공매도 감안시 480만달러 유입), 코스모스는 400만달러, 리플은 5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권도형 "잘못된 정보 퍼지고 있다...자금 인출한 적 없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8일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라면서 "현금을 인출한 적이 없으며, 적어도 1년 동안 쿠코인이나 오케이엑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 테라폼랩스, LFG, 다른 기관의 자금도 동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장중 1440원 돌파...연고점 갱신
28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 장중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가상자산 입법 논의 확산에...법무부, 관련 연구 착수
법무부가 가상자산 입법 관련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법무부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민사법상 가상자산 관련 입법 개선방안 연구'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해당 연구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용자 보호 및 가상자산 시장 안정을 위한 국내적 입법 방향을 모색하고 법무부의 입장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용자 보호 및 가상자산 시장 안정을 위한 입법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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