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최고경영자(CEO)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은행 계좌로 유입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FTX 고객 자산의 배경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SBF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알라메다의 지분을 90%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알라메다에 예치돼 있던 FTX 고객들의 자금은 5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FTX의 책임자로서 다른 프로젝트에 너무 정신이 팔려 주의를 기울일 수 없었다"라며 "잘못된 회계 처리 등 내부 시스템의 결함 등을 이유로 알라메다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알라메다 계좌로 연결된 FTX 고객의 자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자금을 유용한 적이 없다"라며 "어떻게 그런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는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고 있다. 이것은 단지 멍청해서라기보다는 내가 조롱하던 자들이 저지른 실수와 비슷한 유형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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