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관리청(OCC)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이 리스크 관리에 여전히 미숙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OCC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업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OCC는 가상자산 산업의 주된 문제로 안정적이지 않은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산업의 미숙한 리스크 관리 및 업계 간의 연결성으로 인한 높은 위험 전염성을 꼽았다.
OCC는 스테이블코인의 실패 사례로 테라·루나 사태를 지목하며 "여전히 위험이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해킹과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한 많은 회사들이 불투명한 대출 및 투자 계약을 통해 연결 돼 있다"며 "가상자산 업계과 관계를 맺으려는 기관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