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NEAR) "올해 웹3 생태계 확장…한국 게임사 공략"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니어프로토콜(NEAR)이 웹 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의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23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서 니어프로토콜 관계자들은 "올해 최대한 많은 양질의 웹 3.0 프로젝트를 온보딩하는 게 목표"라면서 "한국의 훌륭한 웹 2 기반의 게임들을 온보딩하는 것을 사업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캇 리 니어프로토콜 제너럴매니저(GM)는 한국이 '게임 강국'에 풍부한 '개발자 풀'을 가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특히 한국에는 넷마블이나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웹2 기반에서 좋은 게임 IP를 가진 회사들이 다수 있다"며 "한국에는 우리가 지원하는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 이들도 다수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니어프로토콜은 스마트컨트랙트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개발자에 친화적인 환경 및 사용성을 만들기 위해 자바스크립트 지원을 시작했다. 더불어 11월 니어 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점도 동북아시아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결정한 이유다. 작년 한 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량 기준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이용자 수는 1500만명, 시장 규모는 55조2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벤 강 니어 코리아 허브 제너럴 매니저(GM)은 "일반적으로 디앱(DApp·탈중앙화앱)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여러 별개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며 "니어 생태계에서는 하나의 링크를 통해 복잡한 작업들을 한 곳에 모아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니어 코리아는 개발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밋업(meet-up), 블록체인 및 웹 3.0 대학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넘어 니어 프로토콜의 인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