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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고팍스, 인수 신고 아닌 '임원변경신고' 제출한 것"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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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고팍스에 대한 인수 신고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바이낸스가 아닌 '고팍스'가 '임원변경'에 대한 신고를 한 건이라고 정정했다.


7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는 블루밍비트와의 통화에서 "이번 고팍스가 FIU 측에 제출한 건은 '임원 변경신고서'로, 인수를 신고한 것이 아니다"라며 "신고서 또한 '제출'을 한 단계로, 아직 신고가 완료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바이낸스가 금융당국에 고팍스에 대한 인수를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고팍스는 이달 초 등기상 대표이사를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에서 레온 싱 풍(Leon Sing Foong)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변경하고, 신규 사내이사에 스티브 영 김 이사와 지유 자오 이사의 이름을 각각 올린 바 있다.


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는 등기상 대표자 및 임원이 변경될 경우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고팍스는 전날 오후 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한편 현재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의 국내 영업을 규제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한 만큼 FIU가 이번 고팍스의 변경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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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cow536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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