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환경 변호사 로버트 F. 케니디 주니어가 선거 캠페인 기부금을 비트코인(BTC)으로도 받기로 했다고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케니디 주니어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비트코인2023 컨퍼런스에 참여해 "가상자산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상징"이라면서 "(비트코인 등)다양한 통화 생태계가 존재한다면 미국 경제는 더욱 탄력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으로 선거 자금을 후원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케니디 주니어는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니디의 조카로 지난달 2024년 민주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유권자 지지율 19%를 기록했다. 해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권자 지지율은 62%로 나타났다.
매체는 "비트코인으로 캠페인 기부금을 받는 것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역사상 최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