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상승 랠리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하락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데머트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 증시가 곧 약세장에 재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머트는 "현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으로부터 20% 이상 상승했지만, 약세장이 끝났다는 것을 벌써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과 2008년에도 미 증시가 20% 상승한 이후 하락장이 찾아왔던 만큼 현 증시가 약세장을 끝냈다고 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S&P 500 지수의 많은 종목들은 아직 분명한 내림세에 있고 이는 확고한 약세장의 특징"이라면서 "미국 시장은 과매수 상황이지만 투자자의 매우 안주하는 분위기에 10% 조정이 늦춰지고 있다. 투자자는 단기 조정에 대비해 다소의 투자 대기 자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머트는 "강세장의 출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 위해선 먼저 주식 대부분이 상승 추세를 확고히 해야한다"면서 "이같은 강세장은 올해 하반기에나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